UAM 미래 열어가는 제주도..."인프라가 관건"

김연송 kctv 2023. 12. 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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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관광형 도심항공교통, UAM 상용화를 추진하는 등 미래교통수단에 큰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수직이착륙기 착륙장 건설과 비행규제 완화가 필수적이라고 합니다.

KCTV 제주방송 김연송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제주도는 지난해 9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SK텔레콤과 업무협약을 맺고 UAM 산업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대한민국 최초 관광형 UAM 상용화를 목표로 기업 유치와 관련 학과 개설 등을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시자(2022년 9월) : J-UAM 드림팀이 제주 UAM 상용화 목표를 달성하여 국내 최초, 나아가 세계 선두권에 설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업무협약 이후 후속조치도 하나둘 선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6월에는 UAM VR 체험관을 만들어 UAM을 타고 제주를 여행하는 간접 체험관이 들어서는가 하면

최근 열린 UAM 컨퍼런스에서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 실체가 처음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우선 제주공항에서 성산항까지, 성산항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세터를 운항하는 노선을 시작으로

장기적으로는 18개의 버티포트를 건설해 제주도 전역에 대한 UAM 노선 운항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기동 / 한국공항공사 차장 : 버티포트 시설에 대한 규모 산정 기준을 마련하고 개략 설계도면과 조감도 제작을 통해 향후 진행될 버티포트 건설 과정에 대한 기간 단축 등 선제적 대응과 나아가 버티포트 산업 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제주도는 관광형 UAM 상용화를 시작으로 공공형, 교통형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이같은 계획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2040년 UAM 관광형 수요는 36만여 명, 응급수요 1만 5천여 명, 교통수요는 160만 명까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기업들도 다른 지역에 비해 제주형 UAM 산업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신용식 부사장 / SK텔레콤 : 제주도의 UAM은 관광이라는 목적, 관광을 수단으로서 관광을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관광의 수단으로서 굉장히 좋고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정규 팀장 / UAM 사업개발팀 한화시스템 : 어느 나라보다도 빨리 대중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그런 미래 모빌리티 교통수단으로서의 에어택시가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습니다.

무엇보다 안전성과 소음문제에 대한 검증과 함께 버티포트를 포함한 여러 인프라의 체계적인 시설과 운영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또한 제주 상공을 안전하게 날아다닐 수 있도록 항공법을 비롯한 각종 법률 개정을 통한 규제특례도 과제입니다.

KCTV 뉴스 김연송입니다.

YTN 김연송 kctv (yhk555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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