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간 크네”…은행 허위대출로 16조3500억 빼낸 ‘이 여성’ 정체가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12. 16. 22: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베트남 당국이 16조3000억원대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여 주동자와 공무원 등 총 86명을 기소했다.

1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검찰은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을 횡령 및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했다.

당국에 따르면 란 회장은 측근들과 공모해 계열은행인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약 16조355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반 틴 팟 그룹의 쯔엉 미 란 회장.[사진 =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베트남 당국이 16조3000억원대 금융사기 사건에 대한 전방위 수사를 벌여 주동자와 공무원 등 총 86명을 기소했다.

16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베트남 검찰은 부동산 개발업체 반 틴 팟 홀딩스의 쯔엉 미 란 회장을 횡령 및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했다.

당국에 따르면 란 회장은 측근들과 공모해 계열은행인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약 16조3552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횡령한 금액은 베트남 GDP(국내총생산)의 3%를 넘는 규모다.

수사결과 란 회장은 사실상 SCB 지분의 91.5%를 소유한 최대주주로 측근들을 통해 허위대출 신청을 해서 돈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다. 란 회장은 지난해 10월 공안에 체포된 뒤 조사를 받아왔다.

공무원들이 란 일당의 범죄 사실을 눈감아주는 대가로 받은 뇌물액수는 520만 달러(약 67억8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