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과의 첫 만남..."새로운 가족 맞이 준비해요"
[앵커]
새해를 앞두고, 새로운 반려동물 가족을 찾기 위해 1일 입양 체험에 나선 시민들도 있습니다.
예비 반려견 가족들은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특별한 하루를 보내며, 입양에 대한 책임감을 되새겼습니다.
차정윤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새로운 가족을 찾는 시민들이 유기동물 임시보호소를 찾았습니다.
강아지와 눈을 맞추고 체온을 나누며 설레는 첫 만남을 갖습니다.
강아지와 특별한 하루를 보내고, 추후 입양을 결정하는 일일 입양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이지호 이윤호 / 경기 화성시 남양동 : 여기 오기 전에는 아빠가 (강아지를) 안 데려올 거라고 했는데, 와서 좀 생각해본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주어진 시간은 짧지만, 예비 입양 가족들은 품에 안긴 강아지들과 교감하며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프로필 사진을 함께 찍고 캐리커처 그림을 그리며 따뜻한 추억을 남깁니다.
"공개할게요. 하나둘 셋!"
버려진 아픔이 있는 만큼 유기동물 입양은 더 무거운 책임감이 따릅니다.
실제로 입양하는 것처럼 신청서도 직접 써보고, 전문가와 상담하며 스스로 돌볼 여건을 점검했습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작별 인사를 해야 하지만, 진정한 가족이 되기 위한 준비 절차입니다.
[신진원 / 서울 강서구 화곡동 : 다음에 또 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크고요. (제가 만난 강아지가) 당뇨 치료를 전제로 입양 가능하다고 하는데 지금 어떻게 방법을 찾아야 할까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건강검진과 중성화 수술과 같은 의료 지원, 입양에 필요한 시민 교육 등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촬영기자 : 최광현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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