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기업 머스크 "수에즈 놔두고 희망봉 우회"...홍해 물류에 전쟁 유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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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교역로가 지나는 홍해의 안보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선박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거나 납치하자 대형 해운사들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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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핵심 교역로가 지나는 홍해의 안보가 급격히 악화하면서 전 세계적 물류대란이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있다고 의심되는 선박은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거나 납치하자 대형 해운사들이 잇따라 운항을 중단한 데 따른 것입니다.
글로벌 해운기업 머스크는 소속 선박이 후티 반군에 공격받은 데 따른 조처라면서 앞으로 자사 선박들은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수에즈 운하 대신 아프리카를 우회하는 경로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역시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은 독일 최대 컨테이너 해운사 하파그로이드도 이 항로의 이용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국제 해운사 MSC 역시 수에즈 쪽 운항 포기를 밝혔습니다.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 발발 이후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에서 예멘 반군의 공격을 받은 선박이 최소 8척에 이르면서, 미국은 이미 동맹국들과 협력해 홍해의 안보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YTN 서봉국 (bksu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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