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선수협 男회장 “선수·팬 함께 만드는 은퇴문화 정착돼야”
임창만 기자 2023. 12. 16. 22:06
“앞으로도 선수와 팬들이 함께 모여 은퇴식을 갖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근호 프로축구선수협회 공동 회장은 축구 팬들과 선수들이 ‘함께하는 문화’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오후 수원 아주대 체육관에서 열린 자선축구대회에서 이날 은퇴식을 가진 이근호 회장을 만났다. 이 회장은 “아직 은퇴 실감이 안 난다. 무엇보다 가족들에게 고맙고, 많은 선수와 팬 앞에서 은퇴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끝이 아니라 생각하고 더 멋진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공식적으로 은퇴식을 하는 선수가 많지만, 그렇지 않은 선수도 많다. 선수와 팬들이 다 같이 모여 은퇴식을 하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며 “사전에 신청받아 함께 떠나보내주는 문화를 만들고 싶었다. 올해뿐 아니라 내년, 내후년도 꾸준히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회장은 이날 추운 날씨에도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꿀맛 같은 휴식기임에도 기꺼이 대회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인 이 회장은 2004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해 일본 프로축구를 거쳐 K리그 여러 팀에서 뛰었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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