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에 갑작스러운 눈..."온실에서 꽃 나들이해요!"
[앵커]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 서울에도 곳곳에서 눈이 내렸는데요.
주말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따뜻한 실내 식물원에서 꽃 구경을 하며 추위를 피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도심에 눈이 펑펑 쏟아집니다.
차 위에 내려앉은 눈은 영하의 온도에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시민들도 우산이나 모자로 간신히 몸을 가리고 발길을 재촉합니다.
서울 광화문 광장에도 눈이 찾아왔습니다.
행여 광장 바닥이 얼어 누군가 미끄러질까, 제설 작업이 한창입니다.
갑자기 얼어붙은 날씨에 주말 나들이객들은 실내로 몰렸습니다.
온실에서 겨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열대 크리스마스'.
붉은빛을 띄는 포인세티아로 만든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사진도 남겨봅니다.
"둘, 셋 브이∼"
[이대로 / 경기 하남시 : 갑자기 추워져서 저희도 이렇게 알아보다가 이제 여기 식물원을 오게 됐고요. 밖에는 지금 많이 추워서 이제 식물이 없잖아요. 그렇다 보니까 (여긴) 구경도 할 수 있고, 환경조성도 잘 돼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열대지방에서 피어나는 난꽃부터 각종 크리스마스 조형물까지 화사한 자태가 눈길을 사로잡고,
한겨울에 맡는 꽃내음은 어쩐지 더 향기롭게 느껴집니다.
[박진하 / 경기 김포시 풍무동 : 생각보다 너무 잘해놨고 향기도 너무 좋고 따뜻해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들이 오기 참 좋은 것 같아요, 겨울에.]
[정찬영 / 경기 김포시 풍무동 : 기억에 남는 것은 파리지옥이요.]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시민들은 추운 날씨에도 소중한 이들과 함께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이영재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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