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작심발언 “尹먼저 변해야…‘내시’ 개편, 측근에 황금지역구 주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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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 변호사는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훌륭한 소양에 희생과 헌신 정신도 풍부하다"며 "하지만 모든 인간이 그렇듯 그도 완벽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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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바뀌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신 변호사는 15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인간적으로 훌륭한 소양에 희생과 헌신 정신도 풍부하다"며 "하지만 모든 인간이 그렇듯 그도 완벽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어 "그는 지금 어쩌면 의도치 않게 '임금님 놀이'에 빠져있을지 모른다"며 "대통령으로 열심히 일하기는 하는데, 임금님 놀이에 빠져 측근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리고 이것은 그의 재임 기간에 어둡게 드리운 인사 정책의 실패와 직결되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59분 대통령'으로 1시간 중 59분을 혼자 말하고 나머지 1분은 주위 사람들의 그에 대한 찬사로 끝맺게 한다는 게 일부 국민의 의식에 잡힌 그의 모습이다. 물론 이는 대단히 과장된 서술"이라며 "그러나 그의 둘레를 살펴보라. 도대체 그에게 옳은 소리, 아픈 소리 한 마디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윤 대통령에게 싫은 소리 하지 않고 자리만 지키면 윤 대통령은 수고한다고 칭찬하고 끝까지 보살핀다"며 "내각이나 대통령실에서 대통령 보필을 개X 같이 하더라도 다시 당선이 거의 보장되는 황금 지역구로 보내 국회의원을 할 수 있게 하고, 여러 부정 시비에 휘말려도 일단 준 신임은 웬만하면 거두어들이질 않는다"고 했다.
그는 "임명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도 다른 자리가 비면 땜빵으로 얼른 꼽아준다"며 "그러다 어쩌다 심기를 거슬리게 하는 말 한 마디를 하면 화를 벼락같이 낸다고 한다. 대체로 이런 판국"이라고 했다.
또 "그들은 오로지 대통령의 기분만을 맞추며 일생의 영화가 보장되는 쪽을 택한다"며 "이러는 사이 당정의 관계는 수직적으로 경화돼버렸다"고 했다.
신 변호사는 "크게 보면, 이런 어지러운 현상이 국민 눈에는 임금님 놀이로 보이는 것"이라며 "그것은 여론조사에 투영되고 국정 위기 상황으로 연결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 윤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 그 변화의 출발점은 내시(內侍) 대통령실을 확실히 개편하는 것이고, 총선에 나가는 측근들에게 황금 지역구를 보장하면 안 된다"며 "대의를 위해 사사로운 소의는 헌신짝처럼 내버릴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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