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주의보…내일까지 최고 15cm

[KBS 광주] [앵커]

주말인 오늘, 갑작스런 추위가 찾아오면서 광주와 전남에도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최고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애린 기자! 지금도 눈이 내리고 있나요?

[기자]

네, 눈발이 약해졌다 굵어졌다를 반복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광주와 전남엔 오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했는데요.

밤이 되면서,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도 눈이 제법 쌓인 모습입니다.

대설특보도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현재 광주와 나주, 담양과 장성, 곡성과 화순, 장흥, 해남, 영암과 무안, 함평과 보성, 영광, 목포, 신안, 진도까지 광주와 전남 15개 시군에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의 양은 광주가 9.1센티미터로 가장 많고, 장흥 유치 5.6, 영암 시종 5.7, 화순 이양 4.2, 나주 3.4 센티미터 등입니다.

눈과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경보가, 전남 15개 시군과 거문도, 초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앵커]

눈이 앞으로 얼마나 더 내리는 건가요?

[기자]

네, 눈은 내일까지 5에서 10센티미터, 많은 곳은 최고 15센티미터가 내려 쌓이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이 가장 고비인데요.

특히 전남 서해안은 내일 밤까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아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근무 1단계에 돌입했습니다.

특보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를 높일 예정인데요.

광주 5백 10개, 전남 백 90개 도로와 교차로 등을 대상으로 제설작업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바다에 내려진 풍랑특보로 인해 목포와 완도, 여수와 고흥을 오가는 여객선 48개 항로, 63척이 통제됐고요.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 제주, 김포를 오가는 비행기도 일부 지연되거나 취소됐습니다.

여객선이나 항공기를 이용하실 분들은 반드시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영상편집:신동구

김애린 기자 (thirsty@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