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절임배추 넘어 김치원료 공급 메카로
[KBS 청주] [앵커]
절임배추의 본고장 괴산군이 김치 원료 공급단지 구축에 나섰습니다.
안정적인 김치 원료 공급을 통해 관련 산업을 키우고 김치 제조 업체를 유치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보도에 지용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장철을 맞아 전국에 보낼 절임배추 생산이 한창입니다.
괴산군의 연간 절임배추 생산량은 100만여 상자에 400여억 원,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절임배추 본고장입니다.
괴산지역이 절임배추 생산을 넘어 김치 원료 공급 중심지로 거듭납니다.
충청북도와 괴산군이 공모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국비 등 351억 원을 들여 괴산군 소수면에 공급단지를 구축합니다.
이곳에는 대규모 스마트물류 저장센터와 절임배추 종합처리센터 등이 들어섭니다.
충북에서 생산한 절임배추와 고추, 마늘 등 각종 김치 원부재료를 저장하고 전국에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송인헌/괴산군수 : "원료 공장이니까 주위에 아마 김치공장이 많이 들어설 것이다. 그러다 보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인구 유입도 되고 농가는 안정적인 공급처가 되고…."]
김치 원료 공급단지가 들어서면 현재 제각각인 절임배추 생산도 표준화할 수 있어 절임배추 품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습니다.
전국 2위 규모의 충북 김치 산업 갱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용미숙/충청북도 농식품유통과장 : "우리 도내 47개 김치 생산업체들이 있는데 이들이 모든 저장시설이 충분하지는 않습니다. 김치 원료 공급 단지의 저온저장 시설을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해 사용하면 그만큼 경쟁력이 높아지고…."]
이와 함께 절임배추 생산을 집적화함으로써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충청북도와 괴산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용수입니다.
지용수 기자 (wa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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