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오리농장 2곳 AI 확진…누적 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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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소재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국내 누적 확진 건수가 20건으로 늘었다.
16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형)으로 확인됐다.
전북도 내 오리 사육농장과 관련 시설·차량 등에 대해 오는 17일 정오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국내 누적 확진 20건 중 전북에서 17건, 전남에서 2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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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임용우 기자 = 전북 부안 소재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며 국내 누적 확진 건수가 20건으로 늘었다.
16일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북 부안 육용오리 농장 2곳에서 AI 항원이 검출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H5형)으로 확인됐다.
이들 농장은 4만2000여마리, 2만4000여마리를 각각 사육하고 있었다.
중수본은 발생농장에 초동 대응팀을 투입해 해당농장에 대한 출입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전북도 내 오리 사육농장과 관련 시설·차량 등에 대해 오는 17일 정오까지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최근 전라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누적 확진 20건 중 전북에서 17건, 전남에서 2건 발생했다. 나머지 한 건은 충남 아산에서 확인됐다.
특히 전북 김제에서만 9건, 익산에서 4건, 부안에서 2건이 각각 발생하며 확산세가 집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농장 출입 차량·사람 대상 소독, 축사 출입 전 손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매일 청소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폐사 증가·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hlox@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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