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자이언츠!”…샌프란시스코, 이정후 매력에 빠지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입단한 이정후가 자신을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로 소개하며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언어장벽을 뛰어넘는 유쾌한 매력을 보여준 이정후의 입단식 현장을 하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장으로 손꼽히는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
이정후가 아버지 이종범과 함께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입성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상징하는 주황색 넥타이를 맨 이정후는 재치있는 영어 인사로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안녕하세요(hello) 자이언츠! 제 이름은 이정후입니다. 한국에서 온 '바람의 손자'입니다."]
등 번호 51번이 새겨진 유니폼과 샌프란시스코 모자를 착용한 이정후, 능글맞은 농담을 던지는 여유까지 보였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잘 생겼나요? 잘 생겼죠? (하하하하하.)"]
어릴 적부터 메이저리거의 꿈을 키워온 이정후.
[이정후/2009년 출발 드림팀 출연 당시 : "제 꿈은 메이저리그에 가는 것입니다."]
꿈이 현실이 된 순간에도 이정후는 한국 프로야구 MVP다운 패기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저는 어립니다. 어리기 때문에 저도 아직 제 전성기는 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엔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라이벌 LA 다저스에서 오타니를 영입했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소탈하고 유쾌한 이정후의 모습은 미국 현지 매체의 호평을 이끌어 냈습니다.
디애슬레틱은 "언어장벽이 이정후의 빛나는 개성을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정후는 내년 2월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거로서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 "사랑합니다. 곧 봐요! 감사합니다. Let's go 샌프란시스코! Let's go 자이언츠!"]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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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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