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준, 고주원에 “유이=여자친구…건들지마” 경고(효심이네)

김지은 기자 2023. 12.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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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효심이네’ 이휘향에게 모진 말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유이를 본 하준이 분노했다.

강태호(하준 분)은 16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이효심(유이 분)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강태호는 이효심이 화보 촬영에 나서기 전 고기를 먹였다. 바쁜 종업원을 대신해 움직이려는 이효심을 저지하며 “남자 친구인 나도 있다. 효심 씨가 움직이지 않아도 된다”라며 “나를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마사지 숍에 데려갔고 이효심은 “이런 것을 처음 받아 본다”며 기뻐했다.

강태호는 화보 촬영을 시작한 이효심을 보고 “내가 섭외하긴 했지만 정말 잘 데려왔다. 정말 예쁘다”고 감탄했다. 이에 이효성(남성진 분)은 불만을 드러냈고 이효심에게 회식에 참석하지 말라고 권했다.

화보 촬영을 마친 이효심은 장숙향(이휘향 분)의 부름으로 태산 본가로 향했다. 장숙향은 이효심에게 “얼마면 되냐? 헬스클럽을 하나 차려주고 아파트 한 채를 사주고. 돈이 필요하거나 말썽부리는 가족이 있으면 가족들까지 책임지는 대가로 아가씨가 우리 태민이를 만나라”고 말했다.

이어 “결혼하라는 말은 아니다. 태민이는 다른 여자랑 결혼할 것”이라며 “아가씨는 태민이가 필요할 때마다 뒤에서 만나주면 된다. 대신 절대 세상에 드러내면 안 된다. 그게 내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이효심은 “죄송하지만 사람을 잘못 봤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아무리 사람을 우습게 봐도 이렇게 말하는 거 아니다. 본부장님이 어떻게 말했는지 몰라도 한 번도 의도를 갖고 행동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숙향은 “네가 무슨 의도를 가져?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잘 나가는 남자를 잡고 결혼하려는 게 너희들 목적 아니냐?”라며 “내 아들이 하도 목을 매달아서 내가 이 정도로 협상하려는 것”이라고 독하게 말했다.

또 “질질 짜지 말아라. 너도 눈물이 날 수 있지. 좋다. 5분간만 울어라”며 “원하는 금액과 계좌번호를 쓰고 손도장을 찍어라”며 계약서를 내밀었다. 그러나 이효심은 이를 거절하고 집 밖으로 나가다 강태민(고주원 분)을 마주쳤다. 이효심은 강태민의 손길을 뿌리치고 “본부장님을 다신 보지 않겠다”고 화를 냈다. 또 “여기는 웬일이냐?”는 강태호에게 이효심은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강태호는 강태민에게 “내가 선생님에게 상처 주지 말라고 하지 않았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서 그만하라”며 “안 그러면 가만있지 않을 것. 이제 내 여자 친구다. 건드리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한편 강태민(고주원 분)은 강태호 부모의 죽음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강진범 회장의 죽음에 관한 보도를 하려는 기자가 ”강진범 회장이 타고 있던 자동차의 블랙박스가 없어진 것을 아냐? 의문이 있는데 태산에서 사고를 빨리 정리했다“라며 ”강준범 회장의 죽음에 태산이 관련돼 있어 사고를 빨리 마무리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강준범 회장이 사고로 죽던 날 밤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라며 ”강준범 회장의 죽음으로 가장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일까? 한번 잘 생각해 보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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