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200% 활약' SK 최원혁, '아이가 생겼다, 책임감 커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원혁(31, 183cm, 가드)이 제대로 한건 했다.
최원혁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서울 SK는 최원혁과 함께 자밀 워니(40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현대모비스를 85-77로 이겼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선 최원혁은 기록과 다르지 않게 자신의 KBL 커리어에 최고 활약을 남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원혁(31, 183cm, 가드)이 제대로 한건 했다.
최원혁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1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서울 SK는 최원혁과 함께 자밀 워니(40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더해 현대모비스를 85-77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12승 8패를 기록하며 4위 수원 KT에 반 경기 뒤진 5위에 자리했다.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어 경기에 나선 최원혁은 기록과 다르지 않게 자신의 KBL 커리어에 최고 활약을 남겼다. 기록 뿐 아니라 경기 운영과 활동량에도 특유의 에너지 레벨을 보여주며 워니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다.
고비마다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냈고, 두 개를 기록한 3점슛 두 개도 영양가 만점이었다. 현대모비스 수비에 허탈함을 가져다준 장면이었다. 그렇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한 경기를 지나쳤다.
그리고 올 시즌 7가지 기록에서 커리어 하이를 만든 건 보너스였다.
경기 후 최원혁은 방송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전에 더 잘할 수 있었다. 후반전에 끝까지 집중했다. 승리해서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전한 후 “정신이 없다. 코에 물이 들어갔다.(인터뷰 시작 후 바로 물 폭탄 세레머니가 있었다) 와이프가 너무 잘 챙겨준다. 뱃속에 아이가 있다. 책임감이 크다. 그래서 더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연이어 최원혁은 물오른 3점슛 기량에 대해 “연습량을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 생각을 하면서 던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경기 때는 자신감만 가지려 한다. 늘 도와주시는 코치님에게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전했다.
최원혁은 올 시즌 42.9%라는 높은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날은 6개를 시도해 두 개를 성공시켰다.
또, 최원혁은 라커룸에서 어떤 이야기를 전했냐는 질문에 “오늘은 공격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코치님도 그랬다. 김기만 코치님이 장포를 쏠 때 기부하지 않을까 싶다. 잘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원혁은 “이번 시즌은 좀 정신이 없다. 와이프가 혼자 아이 때문에 고생이 많다. 그래도 이해해 준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한 후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해달라는 이야기에 “원정이든 홈이든 응원을 와주신다. 감사하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감기 조심하시라는 이야기와 거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최원혁은 상대적 부진을 겪고 있는 김선형의 대역으로 200% 역할을 남기고 있다. SK가 웃을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