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민 인질 오인 사살…"끔찍한 비극" 석방 협상 촉구

표언구 기자 2023. 12. 16. 2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납치된 20대 남성 인질 3명을 교전 중에 오인 사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슬프고 고통스러운 소식이라며 인질 오인 사살을 인정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전투를 벌이던 중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오인했습니다. 군이 그들을 향해 발포했고, 숨졌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2명 등 인질 3명의 시신을 수습해 가족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납치된 20대 남성 인질 3명을 교전 중에 오인 사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스라엘에서는 정부를 향해 인질 석방 협상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은 슬프고 고통스러운 소식이라며 인질 오인 사살을 인정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IDF) 수석대변인 : 이스라엘군은 전투를 벌이던 중 인질 3명을 위협으로 오인했습니다. 군이 그들을 향해 발포했고, 숨졌습니다.]

희생된 인질 3명 모두 지난 10월 7일, 하마스 기습 때 납치된 20대 남성들입니다.

이들은 전투 중 하마스로부터 탈출했거나 버려진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추정했습니다.

사건이 벌어진 곳은 가자지구 북동부 셰자이예.

이틀 전 이스라엘군 10명이 전사할 만큼 근접 시가전이 한창인 곳입니다.

[조나단 콘리쿠스/이스라엘군 대변인 : 거의 모든 하마스 RPG 대원과 우리 탱크와 군대를 공격한 대원이 민간 복장을 입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의도가 있었는지, 우발적 사건인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민간인 1명과 군인 2명 등 인질 3명의 시신을 수습해 가족에 인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제 남은 인질은 사망자 20명을 포함해 132명 정도로 추정됩니다.

잇따른 인질 희생 소식에 텔아비브에서는 이스라엘 정부를 규탄하며 협상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고리 파네스/이스라엘인 : 끔찍한 비극입니다. 협상이 훨씬 더 일찍 이뤄졌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무고한 사람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을 겁니다.]

이스라엘군은 전쟁 이후 헤즈볼라 공격을 빌미로 미국이 지원하는 레바논군까지 30여 차례나 공격해 미국이 강력 항의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표언구 기자 eung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