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또, 또, 또 부상자 발생…피가 철철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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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이미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존슨의 부상에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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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에 또 다른 걱정거리가 생겼다. 바로 브레넌 존슨의 부상 여부다.
토트넘은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지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의 승리를 이번 경기에서도 이어갔다. 5경기째 승리가 없던 토트넘은 직전 경기였던 뉴캐슬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노팅엄 원정에서도 2-0 승리를 챙겨 2연승에 성공했다. 전반전 추가시간에 터진 히샬리송의 선제골과 후반전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이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이번 경기를 통해 토트넘은 다시 4위권 진입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더 치르긴 했으나, 4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이 같아졌다. 3위 아스톤 빌라와는 2점 차, 1위 리버풀과의 승점 차도 4점에 불과하다.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차이를 6점으로 벌리며 여유도 약간 생겼다.
하지만 노팅엄전의 결과가 마냥 행복한 것은 아니었다. 팀의 핵심 자원 중 하나인 존슨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존슨은 전반전 중반 상대와 충돌한 뒤 한동안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었다. 상태는 꽤나 심각해 보였고, 현지 중계 카메라도 존슨 대신 다른 선수를 비췄다.
결국 존슨은 전반 32분 만에 올리버 스킵과 교체되어 나갔다. 이미 제임스 메디슨, 미키 반 더 벤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토트넘 팬들은 존슨의 부상에 가슴이 철렁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후 영국 ‘풋볼 런던’은 “노팅엄전 이후 토트넘은 존슨의 부상에 대한 우려를 안게 됐다. 존슨은 머리를 맞은 것처럼 보였고, 땅에 쓰러졌다. 스킵과 교체되어 벤치로 향한 존슨의 셔츠에 피가 많이 묻어 있었다. 존슨의 부상은 출전 정지나 부상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라고 했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듯하다. 경기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존슨의 상태에 대해 “그는 괜찮을 것이다.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뇌진탕 증세는 없고 상처만 있을 뿐이다”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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