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짜' 경복궁 담벼락에 44m 낙서…용의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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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담벼락에 이렇게 큰 스프레이 낙서가 생겼습니다.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 공짜라는 말과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혔습니다.
오늘(16일) 새벽 1시 50분쯤 경복궁 서쪽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달아났습니다.
훼손 범위는 44m에 달하며,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담벼락에서도 비슷한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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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복궁 담벼락에 이렇게 큰 스프레이 낙서가 생겼습니다. 훼손된 가로길이만 44m가 넘습니다. 경찰이 달아난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 공짜라는 말과 함께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를 뜻하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적혔습니다.
오늘(16일) 새벽 1시 50분쯤 경복궁 서쪽과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주변 담장에 누군가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달아났습니다.
훼손 범위는 44m에 달하며, 인근 서울지방경찰청 담벼락에서도 비슷한 낙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 TV를 토대로 낙서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장에 임시 가림막을 설치한 데 이어 보존 처리 약품을 이용해 세척에 나서는 등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기로 했습니다.
[고정주/경복궁 관리소장 : 외곽에 둘러져 있는 담장도 다 국가 사적 문화재로 지정돼 있기 때문에 문화재 보호법에 따라서 처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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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합차가 빠른 속도로 지나가더니 화단으로 돌진합니다.
[사고 목격자 : 굉음 소리가 막 점점 크게 들리더라고요. 차가 그냥 훅 날아간 거예요. 그게 그냥. 꿈인 줄 알았어요.]
오늘 새벽 1시 20분쯤 충북 청주시 옥산면에서 순찰차와 마주친 한 음주 차량이 2km가량 달아나다가 도로 연석과 건물 외벽을 잇달아 들이받았습니다.
뒤따르던 순찰차도 급정거하다가 화단을 들이받았고 경찰관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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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 서울의 한 사립대 기숙사 인근에서 한 남성이 영국 국적의 유학생 얼굴에 휘발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뒤 달아나 경찰이 추적하고 있습니다.
피해 여성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지난달 이 남성을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이상민, 화면제공 : 문화재청·시청자 송영훈)
박서경 기자 p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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