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최저 -17도···전국 꽝꽝 얼어붙는다

유설희 기자 2023. 12.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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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은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사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전국적인 대설과 한파로 여객선 107척과 항공기 14편이 결항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중대본의 대설·한파 대처상황 보고에 따르면 여객선 85개 항로 107척(인천∼백령·포항∼울릉·제주∼진도 등)과 항공기 14편(김포 4편·제주 10편)이 결항됐다.

또 국립공원도 무등산 58개소, 지리산 27개소 등 13개 공원 247개소가 통제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 상황은 없다.

충청·전라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1∼3㎝의 눈이 내리고 있다. 충청·전라·제주도 지역은 다음날까지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요일인 17일에는 낮 동안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의 기온을 보이며 맹추위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8∼3도로 예상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아침 기온은 16일(-4∼6도)보다 10도 이상 더 낮겠다.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 경북 내륙은 영하 10도 이하(강원내륙 중심 영하 15도 이하),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 매우 춥겠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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