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눈과 함께 얼어붙은 득점…필드골 성공률 '30%', 이길 수 없었던 하나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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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열린 아산에는 많은 눈이 쏟아졌다.
하나원큐의 득점도 얼어붙었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발목을 잡은 건 부진한 득점력이었다.
찬스에서 던진 슛들은 번번히 림을 빗나갔고, 전반전까지 하나원큐의 필드골 성공률은 고작 21%(7/33). 아무리 우리은행의 득점을 제어시켜도 이길 수 없는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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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홍성한 인터넷기자] 경기가 열린 아산에는 많은 눈이 쏟아졌다. 그 여파일까. 하나원큐의 득점도 얼어붙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16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48-60으로 졌다.
하나원큐는 2012-2013시즌 창단 이후 지금까지 플레이오프 무대에 진출한 대표적인 약팀이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2년 10개월 만에 3연승을 달리는 등 중위권 싸움에 합류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전체적으로 안정된 팀 수비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75.0점에 달했던 실점을 올 시즌 64.5점까지 줄였다. '베테랑' 김정은이 골밑 중심을 잡아주고 있고, '이적생' 김시온과 엄서이 등이 힘을 보탰기 때문.
하나원큐의 장점은 이날 경기까지 이어졌다. 올 시즌 평균 득점 2위(68.5점)에 올라 있는 '우승 후보' 우리은행의 득점을 전반전까지 단 27점으로 묶으며 '대어 사냥'에 청신호를 켰다.
그러나 하나원큐의 발목을 잡은 건 부진한 득점력이었다. 찬스에서 던진 슛들은 번번히 림을 빗나갔고, 전반전까지 하나원큐의 필드골 성공률은 고작 21%(7/33). 아무리 우리은행의 득점을 제어시켜도 이길 수 없는 수치였다.
추격의 동력을 잃으며 분위기를 내준 하나원큐는 3쿼터 더욱 뒤처졌다. 10점을 올린 사이 최이샘에게 3개의 3점슛을 연거푸 헌납했다. 결국 3쿼터 팀 득점에서 10-24로 밀렸다.
4쿼터 뒤늦은 추격전에 나섰지만, 사실상 승부의 추가 사실상 기운 상태였다. 하나원큐의 최종 필드골 성공률은 30.3%(17/56). 많은 눈과 함께 얼어붙으며 끝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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