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가닥…"대통령도 의원들 생각 존중할 것"
【 앵커멘트 】 여권의 위기를 수습할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 법무장관 카드가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모레(18일), 전국의 당협위원장들이 모여 논의를 이어가는데요. 일부 비윤계 의원들의 반발과 함께, 너무 이른 등판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한동훈 법무장관이 맡는 방안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핵심관계자는 MBN에 당 지지자들이 한 장관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며, 법무장관으로서 야당의 공격을 받으며 정치적 능력도 검증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15일) 비상 의원총회에서도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한 장관을 추천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한 초선 의원은 한 장관이 총선 승리를 위한 방안들을 내놓지 않겠느냐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월요일 긴급 당협위원장 회의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윤희석 / 국민의힘 선임대변인 - "위기를 돌파해 당을 총선 승리로 이끌 적임자를 비대위원장으로 결정할 것입니다."
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한 장관은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일부 비윤계의 반발을 누그러뜨릴 수 있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변수는 남아 있습니다.
한 친윤계 의원은 원희룡 국토부 장관도 여전히 유력 후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의원들의 생각을 존중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기간 다양한 시점에서한 장관이 역할을 할 수 있는데, 등판이 너무 이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할지는 미지수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 중에는 비대위원장 인선을 마무리해 지도부 공백 사태를 조기에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그래픽 :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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