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만의 클린시트' 비카리오, 종료 휘슬 후 수비진 불러 '어깨동무'…리더십도 '빛'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빛' 굴리엘모 비카리오(27‧토트넘 훗스퍼)가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노팅엄의 공세가 펼쳐졌는데, 비카리오 덕분에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후반 39분, 노팅엄의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토폴로의 근거리 헤더 슈팅을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니코 윌리엄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비카리오를 맞고 나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빛' 굴리엘모 비카리오(27‧토트넘 훗스퍼)가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고 나서 수비진 동료들을 불러 어깨동무를 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연승에 성공했고, 10승 3무 4패(승점 33)로 5위에 위치했다.
결정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2분, 히샬리송의 헤더골로 앞서갔다. 그러고 나서 후반 20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추가골이 탄생했다.
그러나 후반 도중 위기가 왔다. 후반 25분, 이브 비수마가 상대를 향한 거친 태클로 인해 퇴장을 당한 것. 이에 따라 수적 열세가 생겼고, 공격수 히샬리송을 빼고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넣었다.
이후 노팅엄의 공세가 펼쳐졌는데, 비카리오 덕분에 실점하지 않을 수 있었다. 후반 39분, 노팅엄의 코너킥 상황에서 해리 토폴로의 근거리 헤더 슈팅을 비카리오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7분에는 니코 윌리엄스의 슈팅이 골대를 맞은 뒤 비카리오를 맞고 나갔다. 비카리오는 그전에도 안정적인 세이브로 토트넘의 골문을 지켜냈다.
오랜만에 찾아온 무실점 승리였다. 토트넘은 9라운드 풀럼전 2-0 승리 후 8경기 동안 매 경기 실점을 허용했다. 특히 최근에는 미키 판 더 펜의 부상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퇴장 징계로 인해 센터백이 헐거워지면서 실점 수가 매우 늘어났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더 뜻깊은 클린시트였다.
영국 '풋볼 런던'은 경기 종료 휘슬 후 장면을 조명했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풀타임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 한가운데서 동료 수비수들을 불러 모아 승리를 축하했다. 비카리오, 로메로, 벤 데이비스가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고, 곧 합류한 페드로 포로, 데스티니 우도지와 함께 미니 허들(둥그렇게 모이는 행위)을 펼쳤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에 따르면 에메르송 로얄도 해당 대열에 합류했다.
비카리오의 리더십을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수비진과 클린시트를 자축하면서 향후 있을 경기에서도 무실점을 이루자는 결의를 볼 수 있다.
비카리오는 올여름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했고, 매 경기 놀라운 선방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17경기를 밟아 23실점을 내준 비카리오는 다시 0점대 실점률을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