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원희룡 김한길…‘위기의 국힘’ 구할 구원투수, 누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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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4월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당 대표 공백 사태를 맞은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는 가운데, 김기현 전 대표 대신 총선을 이끌 사령탑이 될 비대위원장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우선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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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르면 다음주 비대위원장 후보를 발표할 전망이다. 앞서 ‘정진석 비대위’는 9일, ‘주호영 비대위’는 15일 만에 구성됐다. 비대위가 이달 구성되면, 비대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을 인선하는 수순을 거쳐 1월 초 공관위 역시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새 비대위원장이 임명할 전망이다.
여권 차기 대선 후보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한 장관은 높은 인지도와 대야 공세 능력을 바탕으로 총선에서 역할을 해야한다는 데는 당내 이견이 없다.
반면, 검사 출신인 데다 선거를 치러본 경험이 전혀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바람몰이를 하는 게 더 적합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태경 의원은 15일 CBS 라디오서 “한 장관은 당연히 선대위원장”이라면서 “지금 우리 보수진영 대권 후보 1위고 가장 국민들한테 사랑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전국을 뛰어다녀야 된다”고 했다.
풍부한 정치경험으로 당내 분열상황을 빠르게 수습하는 것은 물론 향후 총선 정국에서 수도권 선거를 이끌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다.
다만, 윤 정부 초대 장관으로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 색채가 강하고, ‘이재명 저격수’ 역할을 해 야당과의 마찰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원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주택건설의 날’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상황에 대해 “현재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변화가 절박하다는 것”이라며 비대위원장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지난 11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층간소음 대책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가장 헌신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민주당 출신으로 보수층이 이질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 또 여권 내 영남 출신 의원들을 비롯해 당내 거부 정서가 크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준석계 초선 허은아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 비대위원장설이 오보이길 바란다. 이렇게 거론되는 자체가 당이 우스워졌다는 증거”라며 “바뀌어야 할 것은 용산이고 대통령이다. 그에 맞는 비대위원장이 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당 일각에선 인요한 혁신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나 전 의원은 ‘당의 요청이 있으면 수락하겠는가’라고 질문에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특별히 고려할 필요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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