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중앙은행, 시중에 중기 유동성 266조원 투입…대출 확대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올해 최대 규모의 중기 정책 대출 증액을 결정했다.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가 풀리지 않고 내수 회복 속도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유동성 얍박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1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합리적이고 충분한 은행 유동성을 지키고 정부 채권 발행 등 단기 요인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1조4500억위안(약 266조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중국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이 올해 최대 규모의 중기 정책 대출 증액을 결정했다. 중국 부동산시장 침체가 풀리지 않고 내수 회복 속도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유동성 얍박을 완화하기 위해서다.
16일 중국 증권일보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은 전날 합리적이고 충분한 은행 유동성을 지키고 정부 채권 발행 등 단기 요인의 영향에 대비하기 위해 1조4500억위안(약 266조원) 규모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운용한다고 밝혔다.
만기가 도래한 6500억위안(약 119조원) 규모 MLF의 만기를 연장하고 올해 연중 최대 규모인 8000억위안(약 147조원)을 추가 투입한 것이다.
인민은행은 MLF에 대해 종전과 동일한 금리 2.50%를 적용한다. 증권일보는 이번 결정으로 인민은행이 13개월 연속 MLF 초과 운용을 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500억위안(약 9조원)의 단기 유동성도 투입했다.
중국 당국의 이런 움직임은 경제 회복의 열쇠인 부동산시장 활성화와 내수 진작이 생각보다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전날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경제 성적을 보면 부동산 개발 투자는 인프라, 제조업 등 다른 고정자산 투자가 늘어나는 와중에도 전년 동기 대비 9.4% 감소했다. 전국의 1∼11월 누적 분양주택 판매 면적과 판매액도 작년에 비해 각각 8.0%, 5.2% 줄어들면서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지만, 내수 경기를 가늠할 소매판매 증가 폭은 작년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 예상치(12.5%)를 밑도는 10.1%에 그쳤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10월, 올해 10월에 비해 0.5% 하락하는 등 디플레이션(경기 침체 속 물가 하락) 우려까지 다시 제기되고 있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경복궁 담벼락에 `영화공짜` 스프레이 낙서 테러…용의자 추적
- `골프 황제` 우즈도 어쩔 수 없는 잔소리...아들에 "핸드폰 좀 그만 봐라"
- 차 들이받은 뒤 1㎞도 못가 또 사고내고 달아난 20대
- 바이든·트럼프,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거짓말쟁이`선정
- "여성만 임신 가능?"…`참`이라 답하자 오답 처리한 美고교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
- 거세지는 ‘얼죽신’ 돌풍… 서울 신축 품귀현상 심화
- 흘러내리는 은행 예·적금 금리… `리딩뱅크`도 가세
- 미국서 자리 굳힌 SK바이오팜, `뇌전증약` 아시아 공략 채비 마쳤다
- 한화, 군함 앞세워 세계 최대 `美 방산시장`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