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대설주의보…순창 복흥 11.9㎝(종합)

17일까지 많은 곳은 20㎝이상

(전북=뉴스1) 강교현 기자 = 전북 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많은 눈이 예상된다.

16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군산과 김제, 완주, 익산, 전주, 남원 등 6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앞서 나머지 8개 시·군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도 유지되는 등 전북 전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또 전북 전역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도 유지되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11.9㎝, 임실 강진면 8.0㎝, 무주 덕유산 7.6㎝, 진안 6.0㎝, 장수 4.3㎝, 완주 구이 2.6㎝, 정읍 2.5㎝, 고창 2.4㎝, 전주 2.0㎝, 부안 줄포 1.6, 남원 1.2㎝ 등을 기록하고 있다.

17일까지 전북은 5~15㎝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많은 곳은 20㎝이상 오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재해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무주 덕자~삼거, 남원 지리산 정령치 등 3개 도로 19.2㎞를 통제하고 있으며 덕유산, 변산반도, 대둔산, 마이산 등 5개 국·도립 공원 45개 탐방로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또 군산~어청도 등 5개 어선 항로와 제주~군산 항공 노선도 오후부터 모두 결항 조치했다.

전북도는 실·국 및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9개 시·군 480개 구간에 대해 제설장비 94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양식시설 등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 지붕 눈쓸기, 지주보강 및 양식생물 월동장 이동 등 대설, 한파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방송 문자송출 등 재난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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