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절친 분데스서 새 도전 나설까…“도르트문트, 이미 영입 문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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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잠시 멈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7·스페인)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다.
만약 레길론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와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도르트문트로 떠난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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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지난여름 토트넘 홋스퍼와 동행을 잠시 멈추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한 세르히오 레길론(27·스페인)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다. 만약 레길론이 다가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맨유와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하고, 도르트문트로 떠난다면 커리어 처음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된다.
도르트문트 내부 소식에 정통한 패트릭 베르거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현재 왼쪽 풀백을 찾고 있으며, 레길론에게 관심이 있다”며 “이미 도르트문트는 레길론 영입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길론은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서 임대 생활 중이지만, 조항을 통해 임대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레길론은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토트넘에서 ‘방출 대상’으로 분류된 탓에 새 구단을 찾다가 맨유로 ‘깜짝’ 이적했다.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임대를 떠났던 그는 토트넘에서만 두 번째 임대였다. 당시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임대료는 따로 발생하지 않은 대신 맨유가 주급을 전액 부담하는 조건이었다. 또 1월에 조기 해지 조항도 포함됐다.
레길론은 하지만 맨유로 임대 이적한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까지 공식전 10경기를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10경기 평균 평점이 6.5점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다 보니 최근 루크 쇼(28·잉글랜드)가 복귀하자마자 주전에서 밀려나면서 동시에 임대 조기 종료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레길론은 토트넘으로는 다시 돌아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이미 엔제 포스테코글루(58·호주)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데다, 현재 데스티니 우도기(21·이탈리아)가 붙박이 주전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탓에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게 이유다. 이런 가운데 도르트문트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새로운 길이 열린 것이다.
레길론이 만약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게 된다면 프로 커리어 통틀어서 처음으로 분데스리가에서 뛰게 될 전망이다. 201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프로에 데뷔한 그는 세비야를 거쳐 2020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올 시즌은 맨유와 임대 계약을 체결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분데스리가와는 전혀 인연이 없었다.
한편 레길론은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31·대한민국)과 뛰어난 케미를 자랑한 데다,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절친’으로 불려 왔다. 같이 ‘찰칵’ 셀레브레이션을 선보인 것은 이미 유명하다. 레길론은 “손흥민은 정말 대단한 능력을 지녔고, 또 인성도 좋은 선수다. 특히 모든 동료들과 잘 지낸다”며 칭찬했던 바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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