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해에 다국적 함대 추진…동맹국들에 지원 요청"
[뉴스리뷰]
[앵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인 홍해에서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의 소행이 유력한 민간 선박 공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선박 보호를 위해 '다국적 함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부 동맹국들에 이미 군함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간 15일, 바브엘만데브 해협 인근 홍해를 지나던 라이베리아 선적 화물선 두 척이 각각 수시간 간격으로 공격을 받았습니다.
미사일은 후티가 장악한 예멘 영토에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에도 화물선 '머스크 지브롤터' 근처 해역에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후티의 민간 선박 공격에 국제 해운사들은 안전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세계 2위 해운사인 덴마크의 머스크가 이미 일시적 운항 중단을 결정했습니다.
홍해는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물동량의 30%가 지나는 곳으로, 미국은 이번 공격을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위협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 미 국가안보보좌관> "이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아니라 국제사회 전체에 관한 문제입니다. 우리는 후티 반군이 가하는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하고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모든 조치를 계속해서 취해나갈 것입니다."
미국은 특히 홍해, 아덴만 지역을 담당하는 다국적 함대를 확대하는 방안을 수일 내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함대에는 한국, 일본 등 총 39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미 독일과 호주, 영국, 일본 등에 군함 지원 가능성을 타진하거나 홍해 안보 상황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이런 움직임에 이란은 강한 경고음을 발신했습니다.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은 "만약 그들이 그런 비이성적 움직임을 보인다면 놀라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연합뉴스 이준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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