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워드 외국선수 많아진 KBL’ 워니의 여유 “매치업? 매번 즐기고 있다”

잠실학생/최서진 2023. 12. 1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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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점을 올린 자밀 워니(29, 199cm)는 여유가 넘치면서도 KBL의 발전까지 바라본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좋은 승리였다. 우리가 홈경기를 오랜만에 하는데, 홈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3점슛이 다 들어가면서 다득점이 됐다. 선수들 다 같이 해서 승리를 이뤘다. 3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4쿼터 막판까지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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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서진 기자] 40점을 올린 자밀 워니(29, 199cm)는 여유가 넘치면서도 KBL의 발전까지 바라본다.

16일 서울 SK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5-77로 승리했다. SK는 12승 8패로 4위를 유지했다.

승리의 비결은 4쿼터 놓지 않은 집중력이지만, 발판이 된 건 워니의 쇼타임이었다. 워니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23점을 올렸다. 23점은 워니의 한 쿼터 최다 득점(종전 기록 19점)이다. 총 37분 16초 동안 3점슛 3개 포함 40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경기 후 만난 워니는 “좋은 승리였다. 우리가 홈경기를 오랜만에 하는데, 홈에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3점슛이 다 들어가면서 다득점이 됐다. 선수들 다 같이 해서 승리를 이뤘다. 3쿼터에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고, 4쿼터 막판까지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23점은 워니의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이자, 올 시즌 한 쿼터 개인 최다 득점, SK 구단 역사상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이에 대해 워니는 “일단 영광이다. 다른 선수들이 역할을 잘해줬다. 위치를 잘 잡아서 득점이 잘 났다. 거기에 가드들이 경기 운영으로 찬스를 많이 만들어주면서 득점으로 이어져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올 시즌 많은 팀이 빅맨 외국선수 대신에 포워드 외국선수를 영입했다. 워니와는 다른 포지션인 디드릭 로슨(DB), 패리스 배스(KT), 케베 알루마(현대모비스), 앤드류 니콜슨(가스공사) 등이 KBL을 누비고 있다.

포워드 외국선수 합류 후 달라진 것이 있는지 묻자 워니는 “지금 내가 하는 역할은 똑같다. 인사이드나 아웃사이드나 수비에는 자신 있어서 그 부분에 문제는 없다. 리그적으로 봤을 때 빅맨만 있는 것보다 포워드가 들어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도움되지 않을까 싶다. 매치업하는 것은 매번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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