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경질설’ 텐 하흐의 다짐, “안필드에서 우리는 증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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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우리는 증명할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내며 '원정 팀의 무덤' 안필드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설상가상으로 텐 하흐 감독은 줄부상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삐걱거리는 팀을 이끌고 리버풀 원정에 떠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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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차소현]
“일요일에 우리는 증명할 수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최악의 위기 속에서도 자신감을 드러내며 ‘원정 팀의 무덤’ 안필드에서 승리를 자신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트와 리버풀은 18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16경기 9승 0무 7패 6위, 리버풀은 11승 4무 1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의 상황은 정반대다. 맨유는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으로 평가 받으며 많은 승점을 잃었다. 지난 11월에는 리그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반전에 성공하는 것처럼 보였지만 지난 주말 본머스전에서 0-3 완패, 주중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배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2연패로 인해 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밀려났고, 챔피언스리그 조기 탈락으로 짐을 싸게 됐다. 여기에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와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하며 악재가 끊이지 않는 그야말로 ‘악몽’같은 한 주를 보냈다.
최악의 부진 속에서 텐 하흐 감독의 ‘경질설’이 제기됐다. 하지만 텐하흐 감독은 경질에 대해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클럽 내에서 지지를 받고 있냐는 물음에 “그렇게 느낀다, 그들이 그렇게 말해준다”고 전했다. 직책을 잃을 것이라는 이야기에 대해서 “그것은 전혀 문제가 아니다”라며 자신의 위치 안정성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고 있다. 이어 “나는 과정에 집중하고, 팀을 더 낫게 만드는 것과 선수 개개인의 더 나은 플레이를 만드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이 나의 일이다”라고 말하며 경질설에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러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텐 하흐 감독은 줄부상의 굴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삐걱거리는 팀을 이끌고 리버풀 원정에 떠나야한다. 특히 맨유는 지난 시즌 리버풀 원정에서 0-7 굴욕적인 패배를 당한 기억이 있다.
그럼에도 텐 하흐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그는 “안필드로 가면 모두가 높은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난해를 기억하되 거기서 이득을 얻고 배워야한다. 일요일에 우리는 증명할 수 있다”라며 공포의 안필드 원정을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다만 ‘줄부상’으로 얇아진 뎁스는 자신감으로 해결하기엔 쉽지 않은 문제다. 직전 뮌헨전에서 매과이어와 쇼가 부상을 당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경고 누적으로 리버풀전에 나오지 못한다. 영국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리버풀전에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선수에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세미루를 포함해 무려 13명을 포함시켰다.
텐 하흐 감독은 부상에 관해 “매과이어는 다가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것이지만 장기적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쇼는 오늘 아침에 훈련 했고 일요일에 출전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한다, 마커스 래쉬포드는 출전이 가능하다”라고 전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공백이 치명적인 건 변함이 없다.
과연 맨유가 안필드 원정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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