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외벽 떨어져 나가고 전신주도 흔들…인천 강풍 피해 신고 13건

이시명 기자 2023. 12. 1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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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전신주가 기울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인천 지역에서 119 접수된 강풍 피해 건수는 총 13건이다.

이날 오전 오후 3시51분께는 미추홀구 주안동 한 건물 외벽 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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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57분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한 공사현장의 안전펜스가 흔들려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제공) /뉴스1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에서 강한 바람에 건물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전신주가 기울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기준 인천 지역에서 119 접수된 강풍 피해 건수는 총 13건이다.

유형별로는 시설물 탈락 1건, 전신주 전도 1건, 기타 11건 등 총 13건이다.

16일 오전 10시34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의 한 건물 외벽이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가 탈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마쳤다.(인천소방본부 제공) 2023.12.16 /뉴스1

이날 오전 오후 3시51분께는 미추홀구 주안동 한 건물 외벽 자재가 강한 바람에 떨어져 나갔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됐다.

또 같은날 오후 3시45분께는 미추홀구 주안동 한 건물 담벼락이 무너지려 하고, 오후 3시3분께는 남동구 구월동 한 상가건물 간판이 추락하려 한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이어 오후 1시11분 중구 북성동 한 도로 신호등이 떨어져 나가려 하고, 같은날 오후 1시34분께 중구 중산동 공사현장 공사 자재가 추락하려 했다.

오전 10시34분께는 미추홀구 용현동 한 건물 외벽 마감재가 뜯겨 추락하려 하고, 오전 9시13분께는 남동구 도림동 전신주가 기울어졌다.

16일 오후 1시11분께 인천 중구 북성동에서 한 도로의 신호등이 강한 바람에 흔들려 쓰러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인천소방본부 제공)2023.12.16 /뉴스1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현장에 출동해 안전조치를 마쳤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은 앞서 이날 오전 4시를 기해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5시를 기준으로 인천 지역의 순간 바람은 백아 21.1m/s, 덕적북리 15.8,/s, 송도 15.1m/s, 부평 8m/s 등으로 측정됐다.

16일 오후 1시34분께 인천 중구 중산동에서 강한 바람으로 한 공사현장 옥상 구조물이 추락할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인천소방본부제공) 2023.12.16 /뉴스1

기상청은 강한 바람이 17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강풍주의보는 육상에서 초속 14m 이상의 바람 또는 초속 20m 이상의 순간바람이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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