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명인 탈환하며 7관왕 등극…14억7천만원 역대 최다상금

천병혁 2023. 12. 16.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3) 9단이 2년 만에 명인 타이틀을 획득하며 7관왕에 올랐다.

신진서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K바둑 스튜디오에 열린 제46회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변상일(26) 9단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2년 만에 명인으로 복귀한 신진서는 국내외 대회 7관왕에 올랐다.

명인전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변상일 2-0으로 꺾고 2년 만에 명인 타이틀 획득
명인에 복귀하며 7관왕에 오른 신진서 9단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바둑의 절대 강자 신진서(23) 9단이 2년 만에 명인 타이틀을 획득하며 7관왕에 올랐다.

신진서는 1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로 K바둑 스튜디오에 열린 제46회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 3번기 제2국에서 변상일(26) 9단에게 231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이로써 종합전적 2-0을 기록한 신진서는 명인 우승컵을 차지했다.

2년 만에 명인으로 복귀한 신진서는 국내외 대회 7관왕에 올랐다.

또 이날 우승으로 상금 7천만원을 획득한 신진서는 올해 누적 상금 14억7천160만원을 기록, 지난해 자신이 세웠던 연간 최다상금 14억4천495만원을 갈아치웠다.

신진서(오른쪽)가 변상일을 꺾고 명인 타이틀을 획득했다. [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흑을 잡은 신진서는 중반까지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좌하귀 전투에서 우세를 잡았다.

이후 변상일이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신진서는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고 끝까지 유리한 형세를 이끌며 승리를 지켰다.

변상일을 상대로 12연승을 달린 신진서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34승 7패로 크게 앞섰다.

신진서와 변상일은 내년 1월 세계기전인 LG배 결승에서도 우승을 다툴 예정이다.

국내 기전중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명인전은 그동안 11명의 기사에게만 '명인' 타이틀을 허락했다.

이창호 9단이 13회 우승으로 가장 많고 조훈현 9단이 12회, 서봉수 9단 7회, 이세돌 9단 4회, 박영훈 9단은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조남철 9단과 김인 9단에 이어 신진서가 2회, 최철한·신민준 9단은 1회 우승했다.

명인전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500만원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100분에 1분 초읽기 3회씩이다.

shoeles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