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말레이시아에 약 36억원 규모의 구난정·무인기 지원 합의…中 영향력 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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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약 4억엔 규모의 구난정·무인기(드론)을 말레이시아에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관저에서 안와르 총리와 회담해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지원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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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시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약 4억엔 규모의 구난정·무인기(드론)을 말레이시아에 무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6일 NHK방송에 따르면 이날 기시다 총리는 관저에서 안와르 총리와 회담해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지원 결정을 내렸다.
두 정상은 안보 분야에서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동지국' 군에 방위 장비를 제공하는 새 지원 체계인 '정부 안전보장 능력 강화 지원'(OSA·Official Security Assistance)을 통해 말레이시아에 4억엔(약 36억원) 규모의 구난정과 무인기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양국의 관계를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격상하는 것을 확인했다. 청정에너지로의 이행이나 경제 안보, 인적 교류 등 폭넓은 분야에서의 협력을 한층 더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기시다 총리는 "세계가 역사적인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법의 지배에 근거한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하고 인간의 존엄이 지키는 세계를 확보하기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은 지난 4월 지역 내 안전보장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민주주의와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동지국' 군에 방위 장비를 제공하는 OSA의 창설을 공식 발표했다.
실시 방침에 따르면 국제 분쟁과 직접 관련이 없는 것으로 상정되는 분야에 한해, '국방 장비 이전 3원칙' 범위 내에서 지원을 실시한다.
특히 OSA는 일본이 동·남중국해에서 군사 활동이 활발해지는 중국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일본의 OSA 적용은 필리핀과 방글라데시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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