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사고 낸 경찰, 뒤늦게 보고 후 직위해제

김병채 기자 2023. 12. 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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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대 소속인 A 경감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후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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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경찰이 음주운전 단속을 하고 있다. 뉴시스

면허취소 수준 만취 상태에서 차를 몰다 교통사고를 낸 현직 경찰관이 직위해제됐다.

1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기동대 소속인 A 경감은 지난달 26일 오후 11시쯤 수원시 권선구의 한 지하차도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 버스와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후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A 경감 사고 직전까지 총 4㎞를 운전한 것으로 조사됐고,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경감은 사고 당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았으며, 휴가 복귀 후인 지난 12일에야 뒤늦게 상관에게 음주운전 사실을 보고했다. 경찰은 A 경감을 직위해제 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후 감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병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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