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ISU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3000m 대표팀, 결선 진출

사진-MHN스포츠 DB

(MHN스포츠 이솔 기자) 추격조차 하지 못했다. 그만큼 여자 계주 대표팀은 압도적이었다.

16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펼쳐진 KB금융 컵 ISU 쇼트트랙 월드컵 2023-24 4차대회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심석희-김길리-이소연-서휘민)이 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중국-일본-이탈리아와 격돌한 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2위로 천천히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중반까지 계속해서 1위를 지킨 대표팀.

그러나 2위로 경기를 마칠 것 같던 8바퀴를 남긴 상황, 대표팀의 분투가 시작됐다. 대표팀은 김길리의 아웃코스 추월을 통해 1위를 질주했다. 특히 심석희는 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중국과 거리를 벌리며 1위를 확정했고, 김길리가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넘었다. 중국과 이탈리아는 2위 싸움 끝에 중국이 2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우리나라가 4분 15초 418로 1위를, 중국이 4분 16초 545로 2위를 기록하며 결선A에 올랐고, 이탈리아(4분 16초 794)와 일본(4분 24초 002)이 결선 B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