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우리 아빠 같아요'…빈민가에 나타난 흑인 산타클로스 外

이혜선 2023. 12. 16. 17: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어두운 피부에 레게머리…브라질의 '블랙 산타'

보통 산타클로스 하면 흰수염에 백인 할아버지를 상상할 텐데요.

브라질에 흑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했는데 아이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한 남성이 산타클로스 의상을 입고 분장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가 나오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산타가 등장하자 우르르 몰려들어 그를 껴안고 너무 좋아 하는데요.

<호드리고 프란사 (Rodrigo Franca) / 산타클로스역 배우 겸 영화감독> "제가 처음 들은 말은 '산타클로스가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처럼 생겼다'는 거였어요. 아이들이 감촉을 느껴보려 내 수염과 머리카락을 만졌어요."

더 친근해서일까요.

아이들이 산타 곁에 떠날 줄을 모르네요.

이 남성은 몇 년간 빈민가 일대에서 일명 '블랙 산타'로 활동을 했었는데 반응이 꽤 좋았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산타로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랄게요.

▶ 헝가리 '산타런' 자선행사…수영복 입고 도심 활보

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수영복을 입은 사람들이 거리를 달리고 있습니다.

성별과 나이대 모두 다양합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산타런' 자선행사가 열렸는데요.

참가비는 장애를 가진 중증 미숙아를 키우는 가족을 지원하는 단체에 전달된다고 하네요.

달리는 것만 하면 지루하겠죠?

다 같이 모여 캐롤을 부르기도 하고요.

도로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기도 합니다.

너무 즐거워 보이죠?

<반히디 (BANHIDI) / 행사 참가자> "저는 19년째 달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11살이었지만 지금은 좋은 관중, 좋은 분위기가 있네요. 또 도와주는 건 기분이 좋죠."

매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열리는 이 행사, 올해로 벌써 20회를 맞고 있다는데요.

취지도 좋고 참가하는 사람들도 행복해지는 걸 보면 오래도록 이어져야겠죠?

▶ 화려하게 꾸민 '홀리데이 트레인'…연말에만 운영

열차가 플랫폼에 들어오자 사람들이 사진 찍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화려하게 꾸민 직원들이 승객을 맞이하고요.

손님들은 부푼 마음으로 열차에 탑승하는데요.

승객들에게 선물도 나눠주네요.

아이들은 너무 좋겠어요.

이 열차는 미국 시카고 교통국에서 매년 연말에만 운영하는 '홀리데이 트레인' 입니다.

무려 6천여개 이상의 조명이 기차 실내외에 설치되어 있어서 밤이 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보니 더 이쁘죠?

때때로 산타와 루돌프, 엘프가 열차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소식이었습니다.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헤이월드 #해외토픽 #현장포착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