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에 일주일 먼저 찾아온 '미리 크리스마스'

이현동 기자 2023. 12. 16.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김해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술관'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먼저 찾아왔다.

16일 김해 진례면 소재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방문객이 행사를 즐기고 아낌없이 웃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거점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오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내부에서 크리스마스 클래식&성악 공연이 진행 중인 모습./뉴스1 이현동 기

(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술관’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먼저 찾아왔다.

16일 김해 진례면 소재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미술관 돔하우스·큐빅하우스·도자체험관·아트키친 등 전 구역에서 각종 체험·공연 등 이벤트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날과 비교해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이날 1500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미술관은 그 어느 때보다 북적였다.

미술관은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춰 이날 행사의 드레스코드로 빨간색과 초록색을 지정했다. 아울러 이 색깔을 한 옷과 아이템을 착용한 방문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 랜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많은 방문객이 빨간색·초록색 머리핀이나 머리띠, 모자, 소품 등을 착용하고 미술관을 찾아 랜덤박스는 금세 동이 났다.

또 △타로로 보는 2024 운세 △캘리그라피를 통한 소원 적기 △손글씨 엽서교환 △색종이로 산타 만들기 △김미루 작가와 함께하는 ‘흙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이 중 원하는 체험 3가지를 골라 진행한 후 스탬프 3개를 모으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많은 참가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 드레스코드에 맞춰 빨간색, 초록색 아이템을 착용한 시민들이 타로로 내년 운세를 보고 있다.(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제공)

도자체험관과 아트키친에서는 초벌접시와 머그잔에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메리 크레스파스’와 유리 도자 타일에 새해다짐 저금통을 꾸며보는 ‘반짝반짝 저금통’ 행사도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는 크리스마스 클래식&성악 공연과 우리춤협회의 창작무용 공연 ‘여무전 홍’이 열렸다.

성악가 출신인 이효재 도슨트를 필두로 키보드·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구성된 공연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캐롤을 방문객에게 선사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미술관을 찾았다는 박승지씨(43)는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두 번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좋은 음악과 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방문객이 행사를 즐기고 아낌없이 웃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거점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