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클레이아크미술관에 일주일 먼저 찾아온 '미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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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술관'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먼저 찾아왔다.
16일 김해 진례면 소재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방문객이 행사를 즐기고 아낌없이 웃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거점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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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스1) 이현동 기자 = 경남 김해에 있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미술관’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먼저 찾아왔다.
16일 김해 진례면 소재의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에서 오전 10시부터 ‘미리 크리스마스’ 행사가 열렸다.
미술관 돔하우스·큐빅하우스·도자체험관·아트키친 등 전 구역에서 각종 체험·공연 등 이벤트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전날과 비교해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뚝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졌음에도 이날 1500명이 넘는 시민이 방문해 미술관은 그 어느 때보다 북적였다.
미술관은 크리스마스 콘셉트에 맞춰 이날 행사의 드레스코드로 빨간색과 초록색을 지정했다. 아울러 이 색깔을 한 옷과 아이템을 착용한 방문객 중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 랜덤박스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많은 방문객이 빨간색·초록색 머리핀이나 머리띠, 모자, 소품 등을 착용하고 미술관을 찾아 랜덤박스는 금세 동이 났다.
또 △타로로 보는 2024 운세 △캘리그라피를 통한 소원 적기 △손글씨 엽서교환 △색종이로 산타 만들기 △김미루 작가와 함께하는 ‘흙으로 말해요’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렸다.
이 중 원하는 체험 3가지를 골라 진행한 후 스탬프 3개를 모으면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스탬프 투어 이벤트도 많은 참가가 이뤄졌다.
도자체험관과 아트키친에서는 초벌접시와 머그잔에 크레용으로 그림을 그리는 ‘메리 크레스파스’와 유리 도자 타일에 새해다짐 저금통을 꾸며보는 ‘반짝반짝 저금통’ 행사도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는 크리스마스 클래식&성악 공연과 우리춤협회의 창작무용 공연 ‘여무전 홍’이 열렸다.
성악가 출신인 이효재 도슨트를 필두로 키보드·바이올린·비올라·첼로로 구성된 공연팀은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캐롤을 방문객에게 선사했다.
이날 두 자녀와 함께 미술관을 찾았다는 박승지씨(43)는 “올해는 크리스마스가 두 번 있는 것 같은 기분”이라며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는 체험도 하고 좋은 음악과 춤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고 웃었다.
미술관 최정은 관장은 “남녀노소,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방문객이 행사를 즐기고 아낌없이 웃어주셔서 뿌듯하고 행복한 ‘미리 크리스마스’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문화거점 공간으로서 많은 사람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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