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는데 1초씩 정전 2번 발생…관객에 환불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12.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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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용암동 일대에서 짧은 정전이 발생해 영화관 관람객들이 대거 환불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 영화관 1곳을 포함한 136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정전으로 영화관 1곳의 영화 상영이 두 차례 중단됐다.

영화관 측은 첫 번째 정전 직후 기기를 재부팅 해 상영을 재개했으나 두 번째 정전 이후에는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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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1시 24분경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1360여 가구에 1초 순간 정전이 두 차례 발생해 인근 영화관에서도 상영 중인 영화를 중단하고 환불을 진행했다. 뉴스1
충북 청주시 용암동 일대에서 짧은 정전이 발생해 영화관 관람객들이 대거 환불받는 사태가 벌어졌다.

16일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4분경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일대 영화관 1곳을 포함한 1360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1초 안팎의 정전이었으나, 10분 뒤에 같은 정전이 또 발생했다.

정전으로 영화관 1곳의 영화 상영이 두 차례 중단됐다. 영화관 측은 첫 번째 정전 직후 기기를 재부팅 해 상영을 재개했으나 두 번째 정전 이후에는 환불 절차를 진행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영화관람 표준약관에 따르면 영화 상영이 2회 이상 중단되면 입장권을 전액 환불해야 한다.

영화관 관계자는 “당시 관람 중이던 관객이 몇 명이었는지는 내부 정보라 밝힐 수 없다”며 “한전 측에 보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정전은 바람에 날린 물체로 인해 잘린 통신선이 인근 전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은 정확한 정전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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