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점 책임진 김지한 "임성진 보며 지고 싶지 않다는 마음 강해져"

송대성 2023. 12. 16. 17: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절친의 활약은 김지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점을 책임지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임성진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되면서 불을 붙였고, 대한항공 임동혁이 매 경기 뜨거운 어깨를 과시하며 토종 거포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김지한은 임성진의 라운드 MVP 수상 이후 자신 역시 수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절친의 활약은 김지한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은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5점을 책임지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 김지한(왼쪽)이 득점 이후 박진우와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5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역대 최다는 2022년 12월 17일 삼성화재전에서 기록한 29점이다.

김지한은 이날 주포 마테이 콕(24점·등록명 마테이)보다 더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도 56.7% 높았다.

경기 후 만난 김지한은 "경기 중 못했던 부분이 있어서 그렇게 잘하고 있는지 몰랐는데, 경기를 마치고 기록지를 보고 신기했다"고 말했다.

네트를 두고 싸운 절친 임성진의 활약이 좋은 자극제가 됐다. 임성진은 60%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17점을 올렸다.

김지한은 "임성진이 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더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올 시즌 V리그는 '99즈'의 활약이 돋보인다. 임성진이 2라운드 MVP에 선정되면서 불을 붙였고, 대한항공 임동혁이 매 경기 뜨거운 어깨를 과시하며 토종 거포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여기에 김지한도 우리카드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주역으로 활약 중이다.

우리카드 김지한(왼쪽)과 한국전력 임성진.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김지한은 임성진의 라운드 MVP 수상 이후 자신 역시 수상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임동혁 역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 김지한은 "지지 말아야 할 사람이 더 생겼다'라며 "더 분발해야 할 것 같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올 시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김지한. 앞으로의 목표는 약점이 없는 선수로 거듭나는 것이다.

김지한은 "하나만 잘하는 것이 아닌 수비나 공격, 토스, 블로킹 등 모든 부분에서 약점이 없는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며 "대한항공의 (곽)승석이 형이나 임성진이 그런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풀타임 주전 첫 시즌을 맞이한 김지한은 팀의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 수 있게 부족한 부분을 계속 채워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경기를 계속 뛰면서 팀 성적도 좋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지금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운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