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엔제볼’ 토트넘 찬사...“은퇴 후 내가 본 최고의 축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은 은퇴 이후 내가 본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 게리 네빌이 '엔제볼' 토트넘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박현아]
“토트넘은 은퇴 이후 내가 본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 게리 네빌이 ‘엔제볼’ 토트넘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7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2연승을 기록하며 5위를 유지했고,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뉴캐전슬에서 4-1 대승을 거둔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2연승을 가져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경기에 이어 히샬리송-손흥민을 선발로 기용했다. 히샬리송은 지난 뉴캐슬전에서 부상에서 돌아온 후 멀티골을 기록하며 부활을 알렸고, 이번 노팅엄전에서도 헤더 결승골을 터뜨리며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의 주인공은 쿨루셉스키였다. 날카로운 크로스로 히샬리송의 헤더 결승골을 도운 쿨루셉스키가 후반 20분에는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으로 상대를 흔들었고,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빠른 공격 전환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뉴캐슬전만큼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어쨌든 클린 시트와 함께 승리를 이끌었고, 2연승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 네빌도 찬사를 보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오늘 토트넘의 경기력은 노팅엄을 상대하는 동안 최고와는 거리가 멀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흥미진진한 축구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토트넘은 은퇴 이후 내가 본 최고의 축구를 하고 있다”며 자신만의 전술을 빠르게 구현하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능력을 칭찬했다.
실제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2명 퇴장이라는 수적 열세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수비라인을 내리기는커녕 매우 높게 유지하며 ‘공격 축구’를 이끌면서 토트넘만의 정체성을 보여주었다. 비록 패배라는 결과를 맞이했지만 팬들도 달라진 토트넘에 대해 박수를 보냈다.
그러면서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에 비유했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감독도 처음 몇 시즌동안 자신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선수들을 포지션에 배치하고 시계처럼 작동하게 하려면 몇 달, 40-50경기, 2-3시즌까지도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부임 이후 첫 시즌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리그 우승권에 들지 못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잉글랜드 FA컵에서도 준결승전에서 패배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는 부임 첫 해에 놀라운 변화를 이뤄내고 있다. 이전 시즌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많은 공격을 하고 공격 기회를 창출해낸다. 이번 시즌의 토트넘은 4위안에 들지 못할 수도 있지만 토트넘만의 스타일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인 신호다.
네빌도 이에 동조했다. 그는 “우리는 때때로 감독들이 팀의 스타일을 만들기 위해, 선수들에게 익숙해지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것을 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짧은 시간 안에 해낸 일은 충격적이다. 그는 자신의 전술을 구현했을 뿐만 아니라 팀을 안정적으로 만들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포포투 fourfourtwo@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