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황제' 페이커, 메시·오타니와 英 더 타임스 선정 스포츠 파워 10人

페이커 이상혁. 연합뉴스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선수 '페이커' 이상혁(27)이 영국 매체 더 타임스가 선정한 스포츠계 10대 파워에 이름을 올렸다.

더 타임스는 16일(한국 시각) 2023년 스포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명 중 1명으로 이상혁을 꼽았다. 매체는 이상혁에 대해 "불사대마왕(The Unkillable Demon K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페이커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한 한국 T1의 미드라이너"라고 소개했다.

이상혁은 지난 10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종목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세계 대회인 '롤드컵'에서 소속팀 T1에 2016년 이후 7년 만의 우승을 안겼다.

이외에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간판 오타니 쇼헤이(일본), 호주 여자축구 스타 샘 커 등이 선정됐다.

또 매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의 야시르 알루마이얀 총재를 스포츠계 주요 인물로 꼽았다. PIF는 사우디 골프 단체 LIV골프를 보유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인수했다.

CBS노컷뉴스 김조휘 기자 startjoy@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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