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 삼성 꺾고 7연패 탈출...한국가스공사는 LG 7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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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7연패 수렁에 빠졌던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꺾고 부진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4-75로 이겼다.
대구에서는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88-6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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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7연패 수렁에 빠졌던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꺾고 부진에서 탈출했다.
정관장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84-75로 이겼다.
이날 정관장은 18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한 배병준이 승리를 이끌었고, 대릴 먼로는 15득점 1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삼성은 이원석이 23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리드는 삼성이 가져갔다. 이원석과 코피 코번의 공격에 고전한 정관장은 이종현, 배병준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18-25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높이에서 밀리던 정관장은 정효근이 살아나면서 분위기가 뒤집혔고 배병준, 김철욱의 지원 사격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44-40으로 전반을 종료했다.
정관장은 기세를 몰아 3쿼터에도 먼로의 골밑과 배병준, 김철욱의 외곽포로 분위기를 리드하는 한편 효과적인 수비로 삼성의 득점을 방해했다. 4쿼터 초반 수비가 흔들리던 정관장은 먼로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경원의 3점포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린 정관장은 그대로 승기를 굳히면서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대구에서는 홈팀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앤드류 니콜슨과 샘조세프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88-69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니콜슨(26득점)과 벨란겔(23득점)은 이날 팀이 기록한 득점의 절반 이상을 합작하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두 선수의 활약 덕에 한국가스공사는 삼성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반면 6연승을 달리던 LG는 한국가스공사에 역전패하면서 좋았던 기세가 한 풀 꺾이게 됐다.
1쿼터 연속 8득점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LG는 니콜슨과 이대헌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아셈 마레이의 연이은 득점에 힘입어 21-16으로 앞선 채 2쿼터를 맞이했다.
LG는 이관희의 3점포와 양홍석,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한국가스공사는 벨란겔의 외곽포로 맞섰으나 마레이의 버저비터 3점포가 터진 LG는 45-36으로 리드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지었다.
3쿼터가 되자 한국가스공사의 맹추격이 시작됐다. 차바위와 니콜슨, 벨란겔의 맹공으로 연속 9득점을 올린 한국가스공사는 결국 역전을 만들어냈으나 LG 유기상의 외곽포로 점수는 단 2점 차로 LG의 불안한 리드가 이어졌다.
하지만 4쿼터 니콜슨의 3점슛으로 재역전한 한국가스공사는 맥스웰, 벨란겔, 신승민이 연이어 득점 행렬에 가담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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