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부 1위로 우뚝' 박지원, 2연속 크리스털 글로브 욕심…"1위 유지하겠다"

김영훈 기자 2023. 12. 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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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랭킹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 2연속 수상을 박지원(남)이 노린다.

박지원은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2023-2024 여자부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6초323을 기록했다.

박지원은 지난 월드컵 남자 1위를 차지하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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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훈 기자

[목동=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종합 랭킹 포인트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 2연속 수상을 박지원(남)이 노린다.

박지원은 16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린 KB금융컵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2023-2024 여자부 1500m 1차 레이스 결승에서 2분16초323을 기록했다.

박지원은 이번 1500m 1차 레이스에서 동료 장성우와 함께 레이스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며 상대 선수들을 막아섰다.

그러나 장성우는 레이스 막판 캐나다의 윌리엄 단지누와 펠릭스 러셀에 밀려났고, 홀로 선두를 지킨 박지원은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차 대회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박지원을 4차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박지원은 경기 후 "3월 열렸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후 그 힘을 잃고 싶지 않았다. 당시에도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는데 결과가 같은 금이라 뜻깊다"며 기뻐했다.

이번 1500m 결승선을 통과한 박지원을 격하게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두고 "오래 참았다. 작년 월드컵에 비해 아쉬운 성적이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 그래서 힘을 더 냈다"며 "1위로 올라서는 것 보다 유지하는 것이 힘들다 생각한다. 6차까지 노력하겠다"며 남자부 종합 1위로 올라선 각오도 다졌다.

박지원은 지난 월드컵 남자 1위를 차지하며 초대 '크리스털 글로브'의 주인공. 남은 대회에 대해 "1위를 유지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가 궁금했다. 이번 대회를 비롯해 남은 일정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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