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오리농장 2곳 AI 항원 검출...17일까지 이동중지

유엄식 기자 2023. 12. 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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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오리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17일 정오까지 전북도 내 오리 사육농장 관련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북 부안 육용 오리 농장 2곳에서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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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된 전남 무안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선제적 살처분이 진행되면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전북 부안 오리농장 2곳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17일 정오까지 전북도 내 오리 사육농장 관련 시설과 차량 등에 대해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북 부안 육용 오리 농장 2곳에서 검출된 AI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를 검사 중이다.

해당 농장 2곳은 각각 4만2000여 마리, 2만4000여 마리의 오리를 사육 중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초동 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출입 통제,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최근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고병원성 AI가 확산세를 보인다. 국내 누적 확진 18건 중 15건이 전북 지역이다. 김제가 9건으로 가장 많고 익산에서도 4건이 발생했다. 나머지 2곳은 전남과 충남 지역으로 알려졌다.

중수본은 "농장주와 종사자는 농장 출입 차량과 사람을 소독하고 축사 출입 전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축사 내·외부 매일 소독·청소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등 고병원성 AI 의심 증상뿐만 아니라 사료섭취 저하와 같은 경미한 증상을 확인하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유엄식 기자 usy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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