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고창·부안 등 대설특보 8곳으로 확대…내일까지 최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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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동북부와 서해안 지역 등 모두 8개 시·군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도내 전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전북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지역에 대설 특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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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동북부와 서해안 지역 등 모두 8개 시·군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도내 전지역에 많은 눈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6일 오전 8시30분을 기해 전북 진안, 무주, 장수, 임실, 순창 지역에 대설 특보를 발령했다. 또 오후 4시를 기해 정읍, 고창, 부안 지역에도 대설특보를 확대 발령했다.
이에 따라 도내 대설특보가 발효된 곳은 모두 8개 시·군으로 늘었다.
대설특보는 적설량이 5㎝ 이상일 경우 발효된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주요지점 적설량은 순창 복흥 8.5㎝, 임실 강진 6.6㎝, 무주 덕유산 5.1㎝, 진안 3.4㎝, 장수 2.4㎝, 부안 줄포 1.2㎝, 고창 심원 1.1㎝, 정읍 0.8㎝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전북도는 이날 오전 재해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발령하고 무주 덕자~삼거, 남원 지리산 정령치 등 3개 도로 19.2㎞를 통제하고 있으며 덕유산, 변산반도, 대둔산, 마이산 등 5개 국·도립 공원 45개 탐방로 출입을 전면 금지했다.
또 군산~어청도 등 5개 어선 항로와 제주~군산 항공 노선도 오후부터 모두 결항 조치했다.
전북도는 실·국 및 시·군 및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9개 시·군 480개 구간에 대해 제설장비 94대를 동원해 염화칼슘 살포 등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또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양식시설 등 농축수산 시설에 대해 지붕 눈쓸기, 지주보강 및 양식생물 월동장 이동 등 대설, 한파로 인해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방송 문자송출 등 재난안전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윤동욱 도민안전실장은 “내일(17일)까지 도내에 많은 눈이 예상된 만큼 사·군과 함께 대설 대응태세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며 “최신 기상특보를 확인하고 도민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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