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년 동안 ‘항구’를 ‘방귀’로 쓴 표지판 세워둔 日 지자체 화제

박소예 여행플러스 인턴기자(gdau1888@naver.com) 2023. 12.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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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인기 명소 '오타루 항구(Otaru port)'를 '오타루 방귀(Otaru poot)'로 잘못 표기한 표지판이 화제다.

이러한 해프닝을 계기로 오타루시는 관내의 표기를 모두 확인했고, 추가로 오타루 항구를 잘못 표기한 곳은 없었다.

오타루시 관계자는 "최근 오타루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불쾌한 의미의 단어를 잘못 써서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앞으로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표지판 설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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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인기 명소 ‘오타루 항구(Otaru port)’를 ‘오타루 방귀(Otaru poot)’로 잘못 표기한 표지판이 화제다. 30년 이상 오타가 방치됐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일본 SNS에서는 ‘오타루 방귀’가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잘못 표기된 표지판 / 사진=구글 맵 스트리트뷰 캡쳐
아사히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도로 표지판은 1992년 도로 확장 공사 당시 설치했다. 하지만 잘못 표기한 사실은 올해 10월경, 한 시민이 영문 오류를 발견하면서 알려졌다.

올바른 표기로 수정한 표지판은 지난 7일 재설치했다. 이러한 해프닝을 계기로 오타루시는 관내의 표기를 모두 확인했고, 추가로 오타루 항구를 잘못 표기한 곳은 없었다. 인근 주민들은 “그동안 일본어 표기 위주로만 봐서 수십 년 동안 이곳에 살았지만 몰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관광지 오타루 / 사진=플리커
오타루시 관계자는 “최근 오타루에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데 불쾌한 의미의 단어를 잘못 써서 죄송하고 부끄럽다”며 “앞으로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표지판 설치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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