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숙자 '65만명' 역대 최다…트럼프 "강제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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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노숙자가 7만명이나 증가해 올 1월 기준 65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대료 증가에 따른 주거비 급등, 이민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은 미국 주택도시개발부(HUD)가 올해 1월 기준 집계한 노숙자 수는 65만3104명으로 1년 사이에 12%(약 7만명) 늘어났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임대료 상승은 노숙자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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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D 집계 기준 역대 최다 증가 기록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미국에서 노숙자가 7만명이나 증가해 올 1월 기준 65만명을 넘기며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임대료 증가에 따른 주거비 급등, 이민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숙자 해결 방안을 두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민주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강제 수용을 주장하는 공화당 사이에 논쟁이 불붙고 있다.
미국 정부 측은 코로나19 이후 치솟은 주택 임대료와 긴급 임대료 지원 및 세입자 퇴거 금지 등 특별 조치가 종료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정시장 임대료로 불리는 기본 주거 비용은 20% 넘게 증가했다. 임대료 상승은 노숙자 증가로 이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민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뉴욕과 덴버, 시카고 등 이민자 유입이 많은 도시에서 노숙자 증가 추세가 가팔랐다. 이중 뉴욕의 노숙자는 42%나 급증해 8만8000여명을 기록했다.
미국 의회에서는 노숙자 증가 문제와 해결 방안을 두고 논쟁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노숙자 급증에 따른 추가 지원이 필요하단 입장이다. 반대로 내년 대선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은 노숙자들을 관련 시설에 강제 수용하는 등의 규제 및 치안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윤화 (akfdl3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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