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할아버지, 선수 영입 좀 해주세요”... 너무나 간절한 포스테코글루의 외침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는 선수영입을 하고 싶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 시간)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산타클로스에게 1월 초 선수 영입을 요청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농담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에게 1월은 이번 시즌 중 가장 힘든 달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미 8명의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손흥민은 각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아시안컵 출전으로 인해 최소 1월 중 결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달 초에 새로운 선수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

최근 에버튼의 벤 고드프리가 유력하게 거론되는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중앙 미드필더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전에 토트넘이 가능한 한 빨리 겨울 사업을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1월 토트넘의 우선순위는 센터백과 공격수(왼쪽 또는 중앙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이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자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산타에게 편지를 썼다. 이제 내 아이들처럼 내가 못된 짓을 했는지 착한 짓을 했는지 보고 어떤 선물을 받을지 지켜봐야 한다. 현재로서는 센터백이 약간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센터백을 영입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영입을 원하는 이유는 부상자 현황과 결장할 선수들, 1월에 중요한 경기가 몇 개 있는데 1월 말에 선수를 영입하면 다른 경기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우리는 열심히 추진하고 있지만 모든 당사자가 동의해야 한다. 다른 구단들은 특히 (우리가) 원하는 선수라면 각자의 이유로 최대한 오래 붙잡고 싶어 할 것이다. 클럽의 모든 사람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다행인 점은 제임스 매디슨과 미키 판더펜이 1월에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토트넘의 핵심이었던 그 두 명이 복귀한다면 상황은 조금 나아질 수 있다. 또한 히샬리송이 최근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골까지 기록하면서 공격수 걱정은 조금은 덜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US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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