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 감독 “이기고자 하는 의지 강했다”···은희석 감독 “내가 라인업을 잘못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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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 16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서울 삼성/안양체육관.
하지만 내색할 수가 없었다.
경기 총평?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가지 못한 건 감독인 내가 선수 라인업을 잘못 내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1쿼터에 너무 잘 돼서 주축 멤버들을 3쿼터에 다시 내보냈는데 실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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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김상식 감독 경기 후 인터뷰
승리 소감?
무엇보다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선수들이 정말 힘들었을 거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오늘(16일)은 칭찬해주고 싶다.
7연패 탈출?
선수들한테 열심히 해야 된다고 이야기했지만 나도 외국선수 한 명이 없어서 불안했다. 하지만 내색할 수가 없었다. 지더라도 악착같이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7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 될 것 같다.
배병준 활약?
우리 팀에서 유일하게 3&D가 다 되는 선수다. 리바운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다. 복귀해서 힘이 많이 된다. 외곽에서 슛을 던져주고, 돌파도 해줬다.
경기 총평?
경기 끝까지 집중력을 가져가지 못한 건 감독인 내가 선수 라인업을 잘못 내세우지 않았나 생각한다. 1쿼터에 너무 잘 돼서 주축 멤버들을 3쿼터에 다시 내보냈는데 실수가 있었다. 우리 팀이 고질적으로 1, 2쿼터는 선전하고 3, 4쿼터에 너무 정체된 모습이 반복된다. 그래서 오늘도 3쿼터에 일찍 승기를 내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이원석 커리어하이?
(이)원석이한테 ‘프로 와서 첫 단추가 잘못 꿰어졌다. 나는 그걸 풀고 다시 가르치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 최근 원석이가 컨디션을 회복하고 내가 요구하는 부분을 수행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오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매치업이 김철욱이었는데 공수가 다 가능한 선수로 만들고 싶다.
이정현 컨디션 난조?
컨디션이 좋지 않다. 내일(17일) 또 바로 경기가 있다. (이)정현이의 체력 세이브를 위해 (홍)경기와 (아반) 나바 사이에서 갈등했다. 결과적으로 나바를 선택했는데 분위기가 상대팀으로 넘어가버렸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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