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 취임
강석봉 기자 2023. 12. 16. 16:20
“전자약 임상효과·안전성 검증, 대중화 노력 경주”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승환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뇌자극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대한뇌자극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대한뇌자극학회는 전자약이나 뇌 자극기기를 이용해 뇌 질환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학회로 2022년 2월 공식 발족했다. 현재 서울의대, 연세의대, 고려의대, 인제의대, 건국의대, 한림의대, 가톨릭의대, 조선의대, 한양의대, 순천향의대, 건양의대, 성균관의대 등 전국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참여하고 있다.
이 학회에서는 ▲tDCS(경두개직류자극) ▲tACS(경두개교류자극)▲TMS(경두개자기자극) ▲Focused Ultrasound(집속 초음파) ▲Binaural beat sound(바이노럴 비트 사운드) ▲Photobiomodulation(광생물변조) 등의 최신 뇌 자극 기술을 사용, 뇌질환 치료 방법과 치료효과, 적용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뇌 자극 치료는 의학적으로 ‘전자약(electroceuticals)’으로 불리고 있다.
이승환 교수는 “뇌 자극 치료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임상 근거가 축적돼 있고, 미국 및 유럽 의뢰기관에서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신의료기술 영역이다”며 “우리나라의 기술 수준이 세계수준과 큰 격차가 없어 정책적인 뒷받침만 된다면 학술적으로나 실용화 면에서도 세계 무대를 선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승환 교수 또 “이사장으로서 뇌 자극 치료의 안전성과 치료 효과를 검증하고, 대중적으로 신뢰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학회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승환 교수는 국내 뇌파 연구 선구자로 ‘뇌파를 이용한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조현병 진단, 우울증의 약물치료반응 예측, 정신장애진단분류’ 등 국내외 특허 15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뇌파분석을 통해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스타트업 기업인 ‘비웨이브’ 대표를 맡고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스포츠경향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그는 인간이 아니다” 6타수6안타 3홈런 2도루 10타점···오타니 ‘51-51’ 대기록 달성
- 유인촌 장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실상 퇴진 요구
- 유아인, 동성 성폭행 ‘무혐의’···경찰 ‘증거불충분’ 불송치 결정
- “SNL, 하다못해 비연예인까지 조롱”…도 넘은 풍자에 누리꾼 ‘뭇매’
- [스경X초점] 추석 코인 탄 ‘베테랑2’, 반응은 엇갈렸다
- 김민형 전 아나, 호반그룹 2세와 결혼 뒤 상무로 재직 중
- [전문] 곽튜브 소속사 “허위 주장·2차 가해 좌시않겠다”
- 공인중개사 땄던 조민아, 알고보니 보험설계사 팀장
- “유열 사망뉴스는 거짓” 폐 이식술 후 회복 중
- [종합] ‘나는 솔로’ 22기 결혼커플, 순자-영호가 수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