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는 없다' 우리카드, 한국전력 3-1 제압…단독 선두 순항

송대성 2023. 12. 16. 16: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2-25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는 23-21에서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김지한이 백어택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지한·마테이 49점 합작
한국전력, 7연승 뒤 2연패 수렁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리카드는 16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7-25 25-21 22-25 25-22)으로 이겼다.

우리카드 김지한이 득점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 12일 삼성화재에 석패하며 연승이 끊겼던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34(12승 4패)를 확보, 2위 삼성화재(승점 28)와의 승점 차를 6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견고하게 다졌다.

좌우 날개의 화력이 돋보였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이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5점을 퍼부은 가운데 아포짓 스파이커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도 24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21점·등록명 타이스)와 임성진(17점), 서재덕(13점)으로 이뤄진 삼각 편대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아쉬움을 삼켰다.

올 시즌 우리카드에만 승리를 거두지 못한 한국전력은 의욕적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또다시 고개를 떨구며 시즌 상대 전적 3전 전패를 기록했다.

7연승 뒤 2연패 수렁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8승 8패)은 OK금융그룹(승점 22)에 승점 2 앞선 4위를 유지했다.

듀스 접전이 벌어진 1세트의 승자는 우리카드였다.

우리카드는 24-21로 앞서다 임성진에 연속 실점한 이후 마테이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난 끝에 듀스를 허용했다.

역전패로 끝날 수 있던 순간 김지한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지한은 한국전력의 범실로 만들어진 25-25 상황에서 오픈 공격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1세트를 끝냈다.

우리카드 마테이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2세트 역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우리카드가 경기 초반을 5-2로 풀어갔지만, 한국전력이 연속 득점으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우리카드는 19-19에서 차이를 만들었다. 타이스의 네트터치 범실 이후 원포이트 서버 정성규가 투입됐다. 여기서 연속 득점을 이뤄냈다.

정성규가 실수 없이 서브를 넣었고, 상대 범실과 김지한이 서재덕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해 22-19로 벌렸다.

우리카드는 23-21에서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고, 김지한이 백어택으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3세트를 만회하며 추격에 나섰다. 4점 차로 앞서다 23-22로 쫓기며 주춤했지만 임성진의 퀵오픈 공격으로 분위기를 환기하고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의 승자가 됐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에 5세트를 허락하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 8-4로 앞서며 승리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전력이 9-9로 따라붙은 상황에서는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가 연달아 나오며 14-9로 다시 달아났다.

19-18에서 한국전력의 연속 범실로 탄력을 받은 우리카드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쳤다.

우리카드 한성정이 리시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