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3점 6개 터진 벨란겔, ‘LG 공포증 탈출’의 일등공신

손동환 2023. 12. 1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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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벨란겔(177cm, G)이 'LG 공포증 탈출'의 일등공신이었다.

SJ 벨란겔(177cm, G)과 양준우(184cm, G) 등 검증받지 못한 볼 핸들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LG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 때, 벨란겔이 찬물을 끼얹었다.

벨란겔의 LG전 기록은 23점(3점 : 6/10) 3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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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벨란겔(177cm, G)이 ‘LG 공포증 탈출’의 일등공신이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6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8-69로 꺾었다. ‘LG 공포증’에서 벗어났다. 2022년 3월 20일(81-77) 이후 636일 만에 LG전 승리. LG전 8연패를 끊었다.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3 1라운드만 해도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대표적인 불안 요소는 가드진이었다. SJ 벨란겔(177cm, G)과 양준우(184cm, G) 등 검증받지 못한 볼 핸들러가 대부분이었기 때문.

물론, 벨란겔은 제 몫을 해줬다. 메인 볼 핸들러이자 외곽 주득점원으로서,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대헌(196cm, F)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그러나 벨란겔 혼자서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한 선수를 기다렸다. 그의 이름은 김낙현이었다.

김낙현은 고양 소노와 최근 연전에서 평균 15점 3.5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에 경기당 2개의 3점을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 LG전에 결장했다. 부상 때문이다.

벨란겔이 다시 혼자가 됐다. 볼 운반과 템포 조절, 패스 등을 혼자 해야 했다. 게다가 양준석(181cm, G)의 강한 압박까지. 벨란겔의 부담이 꽤 컸다. 첫 야투 3개(2점 : 2개, 3점 : 1개)를 모두 놓친 것도 그런 이유였다.

그렇지만 차바위(190cm, F)와 신승민(195cm, F), 이대헌 등이 공수에서 벨란겔을 도왔다. 그러면서 벨란겔이 볼 없이 움직일 수 있었다. 동료의 스크린 활용 후 파울 자유투 유도. 손쉽게 점수를 획득했다.

자유투를 성공한 벨란겔은 왼쪽 코너에서 3점을 성공했다. 다음 수비에서 이관희(191cm, G)의 3점을 끝까지 견제. 이관희의 오펜스 파울을 유도했다. 1쿼터 한때 2-8로 밀렸던 한국가스공사도 16-19로 LG와 간격을 좁혔다.

LG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 때, 벨란겔이 찬물을 끼얹었다. 스크린 활용과 3점, 패스 등으로 추격 흐름 형성. 한국가스공사도 25-28로 LG와 간격을 유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가스공사는 LG를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벨란겔은 전투력을 유지했다. 볼 없는 움직임에 이은 스크린 활용 이후, 정면 3점 성공. 더 크게 달아나려는 LG를 붙잡았다.

니콜슨이 추격 점수를 연달아 따냈고, 벨란겔도 추격 흐름에 동참했다. 속공 가담 후 3점을 성공했고, 속공 전개에 이은 엔트리 패스로 니콜슨의 덩크를 도왔다. 상승세를 탄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종료 3분 14초 전 53-52로 역전했다.

벨란겔의 엔트리 패스가 턴오버로 연결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벨란겔의 슈팅 감각은 사그러들지 않았다. 3쿼터 종료 11초 전 정면 3점으로 대구실내체육관을 더 뜨겁게 했다. 다만, 한국가스공사는 60-62로 주도권을 놓쳤다.

벨란겔은 한국가스공사의 폭발력을 배가했다. 패스로 니콜슨의 3점을 도왔고, 자신 또한 3점을 터뜨렸다. 3점을 계속 터뜨린 한국가스공사는 4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두 자리 점수 차(74-64)로 앞섰다.

벨란겔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공수 에너지 레벨을 그대로 유지했다. LG에 일어설 힘조차 주지 않았다. 그리고 경기 종료 3분 41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팬들의 환호를 크게 받았다. 팬들이 환호를 보낼 만했다. 벨란겔의 LG전 기록은 23점(3점 : 6/10) 3어시스트 3리바운드 2스틸이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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