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뱅이 돌아왔다’ 배병준 펄펄 난 정관장, 이원석 분전한 삼성 꺾고 7연패 탈출 [MK안양]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3. 12. 16.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뱅' 배병준이 돌아왔다.

안양 정관장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에서 84-75로 승리,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EASL 치바 제츠전부터 복귀한 배병준(18점 5리바운드)이 KBL 복귀전부터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정관장을 구원했다.

끝내 정관장이 삼성의 추격전을 뿌리치고 안방에서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뱅’ 배병준이 돌아왔다.

안양 정관장은 1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에서 84-75로 승리,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지난 EASL 치바 제츠전부터 복귀한 배병준(18점 5리바운드)이 KBL 복귀전부터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치며 정관장을 구원했다. 흉부 실금으로 결장한 최성원의 공백은 물론 주포 역할까지 해냈다.

‘배뱅’ 배병준이 돌아왔다. 사진=KBL 제공
대릴 먼로(15점 16리바운드 6어시스트 2블록슛)와 정효근(12점 4리바운드), 그리고 2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퍼부은 김철욱(11점 4리바운드)의 지원 사격도 대단했다.

삼성은 이원석(23점 9리바운드 2스틸)이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지만 시즌 첫 연승에는 실패했다. 코피 코번(21점 14리바운드 6어시스트)의 분전 역시 승리와는 거리가 멀었다.

정관장은 1쿼터 코번과 이원석에게 고전했다. 경기 초반 이후 코번으로부터 파생되는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이종현의 골밑 분투, 그리고 막판 배병준의 점퍼가 불을 뿜으며 간신히 격차를 좁힐 수 있었다. 1쿼터는 18-25로 밀렸다.

2쿼터 역시 높이 문제는 존재했다. 그러나 정효근이 살아나며 분위기를 바꿨다. 배병준의 적극적인 지원 사격, 그리고 김철욱이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뒤집었다. 먼로의 마지막 돌파까지 성공한 정관장. 전반을 44-40으로 앞섰다.

정관장은 전반 막판 좋았던 흐름을 3쿼터에도 이어갔다. 먼로의 점퍼를 시작으로 배병준, 김철욱이 신들린 야투 감각을 선보였다. 수비 로테이션도 살아났다. 이원석에게 내준 점수를 제외하면 레인의 앤드원 플레이가 나온 3쿼터 후반까지 삼성 공격을 막아냈다.

이원석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으나 팀 패배에 웃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전반 내내 조용했던 박지훈이 본색을 드러냈다. 멋진 돌파와 3점포로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3쿼터에만 27점을 몰아넣으며 71-52, 19점차로 리드했다.

승리를 자신한 것일까. 4쿼터 초반 정관장의 수비가 흔들렸다. 신동혁에게 3점슛을 허용한 뒤 이원석과 코번에게 골밑을 내줬다. 분위기를 바꾼 건 먼로였다. 4쿼터 첫 득점으로 시작을 알렸던 먼로는 다시 한 번 점퍼를 성공시키며 76-59, 17점차를 이끌었다.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신동혁의 스피드를 활용한 삼성의 얼리 오펜스가 정관장의 수비를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코번의 앤드원 플레이에 골밑 수비도 크게 흔들렸다. 결국 78-70, 8점차까지 쫓긴 정관장이다.

정관장을 구원한 건 김경원이었다. 멋진 코너 3점포를 터뜨리며 81-70, 다시 두 자릿수 격차로 벌렸다.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는 한방. 이어 앤드원까지 성공시키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끝내 정관장이 삼성의 추격전을 뿌리치고 안방에서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안양=민준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